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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연주맘 |
조회수 : 3036 |
작성일 : 2010/02/05 |
안녕하세요?
맨 끝방에서 딸과함께 6박을 했던 빛고을 광주아줌마입니다.
동남아 패키지여행은 여러번 했지만 이번 유럽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그것도 길라잡이 딸만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바보엄마 배낭여행.
영어가 안되니 그럴수 밖에요. 세계 공통어인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지요.
로마, 아씨시, 피렌체, 리보르노, 베네치아, 경유지 모스크바에서 이틀까지
20일 가까운 기간 동안 제대로 식사를 했던 건 밥 앤 잠에서 뿐이었던거 같습니다.
피렌체나 베네치아의 호텔 조식때마다 그립던 밥 앤 잠의 밥상
베니스 바닷바람에 고뿔 들어 오한 두통에 입맛까지 없던 차라 더욱더 그랬지요.
삼겹살 구이도 그랬지만 삼계탕은 감동이었습니다.
생소한 나라에서 포근한 친정같은 밥 앤 잠을 만난 건 행운이었습니다.
사모님 음식솜씨 참 좋으세요. 인심도 좋으시고요.
음식맛 좋기로 유명한 전라도에서도 그런 맛 찾기 힘들답니다.
그곳에 있는 동안 이른 시간에도 맛있게 먹은 아침이 하루를 든든하게 했답니다.
정다운 모습으로 넉넉히 나누는 두 분 사랑 오래오래 변치 마시고요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4월 결혼을 앞둔 딸과의 소중하고 의미있는 여행이었답니다.
아이 아빠 퇴직하면 둘이서 꼭 한번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로마의 휴일에서 보았던 명소들을 찾아, 그리고 밥 앤 잠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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